☆ 이탈리아 여행 꿀팁
1. 이탈리아 내에서 교통편
-트랜이탈리아
-이딸로
크게 이 2가지 기차를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이딸로가 더 좋다 하는 여행자들도 많이 봤지만 저는 트랜이탈리아를 애용합니다.
기차는 빨리 예매할수록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기차를 이용하기 3개월 반 정도 전에
티켓이 언제 오픈되는지를 확인하고, 오픈되는 날 바로 예매하는게 좋습니다.
공항은 많이들 이용하는 FCO공항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른 공항은 고생합니다.
버스/기타/책시 3가지 방법 중에 기차(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가 제일 좋다고 느꼈습니다.
버스는 사람도 너무 많고 새치기도 많고 일단 느리비다.
택시는 요금이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기차가 딱 쾌적하게 30~40분 걸려서 딱 도착합니다.
2. 처음 이탈리아라면
다들 많이 가는 루트인 밀라노/피렌체/베니스/로마를 갑시다.
대표적 관광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비록 리스트에 밀라노를 넣었지만 추천은 안하는 편이고, 취향상 베니스는 최악의 여행지이긴 했지만
누군가에게는 이 도시들이 베스트니까요.
-밀라노 : 밀라노 대성당, 최후의 만찬, 쇼핑,
-피렌체 : 미켈란젤로 언덕(야경보다 일몰 추천, 제일 좋은건 일몰~야경), 두오모 성당, 쇼핑
osteria pastella의 트러플 파스타가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트러플 파스타로 유명하지만
사실 더 추천하는건 한접시에 15,000원~18,000원 정도 하는 디저트를 먹으세요.
이탈리아가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조합의 디저트들이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설명도 해 줄겁니다.
-베니스 : 골목이 이쁘고, 저녁에 광장에 가면 좋습니다. 가게마다 경쟁하듯이 연주하고 있어서 여행자들은 그냥 즐기면 됩니다. 비싸다고 유명한 플로리안 마카롱도 괜찮아요.
-로마 :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립니다. 더럽고 불친절하고 치안도 구립니다. 하지만 극호인 사람들도 많고, 특히 로마는 하늘이 이쁩니다.
그냥 젤라또 먹다가 하늘 올려다보면 이런 하늘이 나옵니다.
로마에서 추천하는 젤라또 가게는 come il latte 입니다.
관광지와 멀고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마을 안쪽에 있습니다. 관광객들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추천 메뉴는 솔트카라멜이랑 히말라야입니다.
3. 처음 이탈리아지만 다른 곳도 가 보고 싶다
-아씨씨 : 개인적으로 이탈리아 내 베스트 도시 3개 중 하나로 뽑는 도시입니다. 이외에 근교의 스펠로와 페루자도 추천합니다.(움브리아·토스카나 지방)
-아말피~포지타노~프라이아노~라벨로~소렌토~카프리 : 로마 남부의 바닷가 마을입니다. 한국에서는 브란젤리나 커플의 첫 열애설이 터진 포지타노가 제일 유명한 것 같습니다. 포지타노보단 아말피와 프라이아노를 더 추천하고, 카프리는 더더욱 추천합니다. 최고입니다.
4. 시칠리아
이탈리아의 제주도 포지션이지만 제주도보다 13배 크다고 들었습니다. 시칠리아 안에도 여러 도시가 있습니다.
아직 여행자들이 많지 않습니다. 동양인은 정말 소수고 서양에서도 크게 유명한 느낌은 아닙니다.
여행자들을 많이 보지 못한 만큼 현지인들이 친절합니다.
단점을 먼저 말하자면,
시칠리아는 일단 교통이 거지 같습니다. 주말에는 아예 기차와 버스가 없기 때문에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 못합니다.
이탈리아 내에서 기차를 추천했었지만 여기선 버스가 최고입니다.
또, 날씨에 영향을 받는데다가 특유의 여유로운 이탈리아 사람들 덕분에 버스시간 지연은 빈번합니다.
30분 거리를 5시간 기다려 본 적도 있습니다.
4-1. 팔레르모
-일요일마다 선데이마켓이 열립니다. 팔레르모 주민들이 골동품을 가져와서 팔기도 합니다.
-젤라또 가게인 BRIOCIA가 맛있습니다.
피스타치오의 발원지인 시칠리아 답게, 이 가게에서 피스타치오만 맛이 3개입니다.
젤라또 위에 다크초코/화이트초코/피스타치오초코를 택1해서 뿌려줍니다.
-팔레르모에서 핫한 펍인 VESPA CAFE 입니다. 아베라티보(와인안주 정도)+칵테일 1잔 해서 두당 10유로입니다.
인기가 많은 집이라서 예약 필수입니다. 사진이 3인분이긴 한데 음식 굉장히 잘나오는 편입니다.
-팔레르모의 흔한 공원입니다. 바닷가 옆에 있는 공원인데, 근처에 바 투어링이라는 아란치니 맛집이 있습니다.
제일 좋은건 바 투어링에서 아란치니를 픽업한 다음 바닷가를 가서 놀고 공원가서 또 노는겁니다.
-다른 도시지만 팔레르모에서 버스타고 20분쯤 걸리는 몬델로입니다. 버스타고 가다보면 나오는 바다가 이쁩니다.
몬델로에는 잘하는 봉골레 리스토랑이 있습니다. 찾기 쉽습니다.
팔레르모에서 몬델로행 버스를 타고 종착역까지 간 다음, 벽면이 유리로 된 가게로 들어오면 됩니다.
테라스석 분위기도 좋고, 봉골레와 같이 문어샐러드를 먹는걸 추천합니다.
상큼하고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4-2. 시라쿠사
시칠리아 내에서 두 번째로 좋아하는 도시입니다.
시칠리아 자체가 섬이고 바닷가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바다도시 느낌입니다.
시칠리아는 따로 맛집이나 추천드릴게 없습니다.
여기가도 맛있고 저기가도 맛있고
맛 없어도 분위기 때문에 맛있습니다.
숙소를 잡는다면 오르티지아 섬 부근에 잡는걸 추천합니다. 위 사진들 모두 오르티지아 본섬쪽 입니다.
4-3. 라구사
바로크 삼각지대라고 불리는 세 두시가 있습니다.
모디카-노토-라구사인데, 라구사만 적어놓은건 세 도시 중에서 제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셋 다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2박3일 하면 다 갈 수 있기는 합니다.
모디카는 최초의 초콜릿으로 유명하고, 카페와 레스토랑이 제일 많습니다.
노토는 가장 아기자기하고 이쁩니다.
라구사는 제일 낙후되어 있지만 야경이 미쳤습니다.
네이버에 라구사 야경이라고만 쳐봐도 대충 느낌이 올겁니다.
바로 이런 색감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시칠리아는 겨울에도 이쁘지만 레스토랑 닫는 곳이 엄청 많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