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마라샹궈 맛집, 매운향솥 후기

Posted by 씨사이
2018. 11. 28. 00:00 후기/- 맛집

★ 건대 마라샹궈 맛집, 매운향솥 후기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에 매운향솥에 방문했습니다.

카카오맵 찍고 온건데 확실히 맛집이라 장사가 잘되는가

바로 옆건물로 이사했네요.





1층이 매운향솥입니다.





내부입니다. 

두시쯤 갔었는데 아무리 식사시간이 살짝 지났다지만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솔직히 약간 쫄았습니다.

장첸이라도 튀어나오는줄 알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이제 보니까 메뉴 옆에 마라샹궈라는 글자가 있고

마라탕은 6천원짜리 메뉴가 따로 있네요.

이때는 몰랐음...





여느 마라탕집처럼 토핑?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고기는 안담았습니다.

사실 고기를 본인이 직접 담는 식당은 처음이라서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감이 안잡혔었거든요.





이렇듯 매운향솥에서는 본인이 직접 고기 종류와 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납작당면이 있는, 세로로 서있는 선반의 토핑들이랑

고기가 있는 2열횡대 토핑들을 다른 쇠그릇에 담아야 합니다.


대충 이거저거 집어서 무게 쟀는데

15,000원이 넘어야 한다고 말하길래 당황했습니다.

내가 담은건 13,000원이 살짝 넘었었는데, 무슨 놈의 마라탕이 이렇게 비싼가 싶었거든요.

얼타고 있으니까 사장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쇠그릇 밑에 하나 더 겹친다음

저울에 눌러서 힘을 줬는지 어떻게 했는지 대충 15,000원이 살짝 넘길래 그냥 요리를 맡겼습니다.





대륙 스타일의 마케팅인가

인증샷에 가게번호 가게주소 다 쓰라길래 그냥 탄산음료 안먹고 말았습니다.

지금 보니까 저기도 마라샹궈라는 말이 나와 있네요.





드디어 마라샹궈가 나왔습니다.

사실 요리를 받고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마라샹궈가 뭔지도 몰랐었거든요...

당연히 마라탕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래도 요리 딱 받았는데 왠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일단 먹었습니다.

사실 이게 마라샹궈라는걸 알게 된 건 식사를 끝내고 

계산할 때 사장님한테 물어보고 나서 였습니다.





어쨋든 맛은 굉장히 맛있습니다.

어쩐지 마라탕치고 이상하게 비싸더라...

무게 재니까 사장님이 공기밥 필요하냐고 물어봤던게 괜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건 밥이랑 먹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비싼만큼 양도 제법 많았는데

밥반찬 느낌의 요리를 밥도 없이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그래도 진짜 맛있기는 맛있었어요.


결제할 때 물어보니까 매운향솥은 원래 마라샹궈 음식점이라네요;

마라탕 먹으러 왔는데 어쩌다가 난생처음 마라샹궈를 먹어봤습니다.

강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