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착한일 하나 했다!
지하철타고 앉아서 자취방 돌아오는데
지하철이 멈추자 내가 앉은 바로 옆에 자리가 하나 났고, 그때 마침 한 아주머니와 맹인인 딸이 들어왔다
아주머니는 눈이 불편한 딸을 빈자리에 앉혔고 '엄마는 저쪽 멀리 떨어진 자리에 가있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내가 일어나서 여기 앉으라고 자리 비켜줬음
사실 평소에는 다 늙은 노인이 앞에 있어도 절대 안비켜주는데
왠지 오늘은 비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거의 충무로 쯤이였어서 평소에 앉아서 오는 거리를 한참을 서서 와야했지만
그래도 살짝 뿌듯했다
딱히 어디다 자랑하기도 민망하고 그래서 그냥 블로그에라도 남겨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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