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으로 데이트코스 추천 1탄, 홍대/가평

Posted by 씨사이
2018. 11. 20. 00:00 후기/- 국내여행

☆ 서울 중심으로 데이트코스 추천 1탄


1-1. 홍대에서 여자만날때(여자가 음주 가능)


헌팅 이후 애프터를 하든 소개를 받든 엄마친구딸을 몇년만에 만나서 한잔 사야할 때든

그냥 여자만날때 홍대가면 항상 이 패턴 위주로 진행하면 됩니다.



1차=이자카야 겐지


많이들 아는 이자카야입니다.

괜찮은 가격대에 모듬 사시미를 먹으면서 소주한잔 가능합니다.

분위기도 선술집 느낌 나면서 괜찮습니다.





2차=T 1/2 Bar


여기 데려가서 안좋아하는 여자를 보지 못했습니다.

오징어도 한치로 변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안주 안시켜도 괜찮고,

테이블보다는 바에 상대방이랑 나란히 앉아서 눈 마주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걸 추천합니다.


상대방이 뭐시킬지 몰라서 얼타고 있으면 남자는

술좀 좋아하고 남자의 향을 풍기는 알코올 맛이 나는걸 원한다=잭콕,

술을 좋아하지 않늗나, 좀 더 맛있는 술이 좋다=롱티,

상대방 템포에 맞춰서 가볍게 먹고 싶다=모히또 라임,


상대방은 그냥 피치크러쉬나 깔루아밀크 둘중에 아무거나 시켜주면 됩니다.

메뉴판 안보고 주문해주세요.




1-2. 홍대에서 여자만날때(여자가 음주 불가능)


홍대는 먹을건 엄청 많은데 또 막상 찾아보면 갈만한 곳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괜찮은 철판 스테이크집 가서 칼질이나 하세요.



1차=식사


블랙스톤이라는 철판 스테이크 고깃집입니다.

가격이 매우 착합니다.

내부는 돗대기시장처럼 남자들 서너명이 대패삼겹살 활활 굽는 스타일이 아니라

깔끔한 인테리어에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가격대비 나이스한 고기질입니다. 맛있습니다.

파스타랑 다르게 배부릅니다. 고기 양도 많고 밥도 조금 나오고 감튀도 나오고 버섯과 야채도 나옵니다.

상대방도 100% 만족할겁니다.


단점으로는 그냥 가면 웨이팅이 길어서 발아프고 덥고 춥고 어색하게 대기타다가 쫑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크시간에 가지말고 애매한 시간에 가세요.


+고기도 싫다, 파스타도 싫다, 가볍게 먹자 하는 사람은

그릴5타코도 괜찮습니다.

멕시칸 타코집인데 가격적으로나 맛으로나 평타는 쳐줍니다.





2차=술 말고 커피나 음료


식사가 끝났으면 소화시킬겸 커피나 음료를 마셔야 합니다. 술을 못마시니까요.

동물 좋아하면 양카페나 고양이카페 가면 됩니다.

이런 아이들이 어슬렁거리는 카페입니다.

동물 싫어하면 아무 커피샵이나 대충 들어가면 됩니다.

홍대에 분위기 안좋은 카페는 드뭅니다.




2. 과천 대공원 동물원, 롯데월드, 에버랜드



대중적인 장소이니 큰 설명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가서 놀이기구 타고 군것질 하고 날씨 좋으면 산책도 하고 동물도 보고 퍼레이드도 보고

도시락 싸온거 맛없어도 맛있다맛있다 자기최면 걸면서 열심히 먹으면 됩니다.




3. 가평


서울에 살면 만만한게 가평입니다.

당일치기도 가능하고 1박도 가능한 나이스한 곳입니다.




선택지 1=수상레저


돈 조금만 내면 익스트림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차 있으면 더욱 편합니다.

두벅이는 업체에서 다 픽업 해줍니다. 가평은 픽업시스템이 잘 되어 있습니다.

4개 정도 신나게 타면 한여름에 스트레스가 좀 풀릴겁니다.

시간상/거리상 제약으로 바다는 못간다 싶으면 수상레저를 추천합니다.





선택지 2=아침고요수목원


겨울마다 아침고요수목원이 오픈할 겁니다.

1박으로 가서 수목원 구경한 다음 고기도 구워먹고 술도 한잔하면 됩니다.





선택지 3=남이섬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남이섬 내부에서 1박을 하기 보다는

반나절정도 들어가다가 나와서 밖에 숙소잡고 놀면 됩니다.


가평을 총정리하자면

낮에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해가 지려고 할 때쯤 숙소로 들어와서

뭐 사먹을 생각보다는 그냥 마트에서 장봐서 직접 만들어 먹으세요.




4. 야구장



상대방이 야구를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피크닉 간다고 생각하세요.

잠실야구장 가면 엄청 넓고 잔디 이쁘고 청명한 하늘도 보이고 가슴 뻥 뚫려서 좋아할 겁니다.


상대방이 응원문화를 궁금해한다=레드석 치어리더 근처

그냥 같이 놀러가는 것 자체에 히히덕거린다=아무데나 잡으면 됩니다.


도시락을 싸가든 뭘 가져가든 안에서 야금야금 먹으면 됩니다.

날씨 좋은 날 가면 굉장히 기분 좋아집니다.

늦장부리면 정신사나우니까, 경기 시작 40~50분 전에 일찍 가서 여유롭게 입장하고 노닥거려야 합니다. 




5. 한강



설명할 필요가 없는 피크닉의 핫플레이스 입니다.

그냥 한강만 슬슬 걸어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날씨 좋은날 도시락 가져가서 먹으면 됩니다.




6. 벚꽃축제



흔하고 식상하지만 언제나 기분 좋아지는 벚꽃 축제입니다.

사람 많은거야 당연한거지만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노닥일 자리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냥 자리잡고 노닥거리기에는 이만한 장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